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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OA 출신 유경 해명 전문 잊어가던 기억 되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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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OA 유경 해명 ◈

    이런 가운데 AOA 출신 유경은 6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모호하게 올린 지난 피드 내용때문에 혼란을 불러일으킨 것 같아 다시 한 번 글을 쓴다"며 글을 게재했다.

    "지난번 피드 내용을 너무 모호하게 올린 점 죄송하다. 살아오면서 묻어버리자고 다짐하고 다짐했던, 또 점점 잊어가던 기억이 되살아났고 그래서 순간적으로 화가 났다"고 털어놓으며 '방관자들'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해명했다.

     

    내용은 앞서 AOA 전 멤버 권민아가 SNS를 통해 탈퇴 배경 및 같은 멤버 괴롭힘 등을 여러 차레 폭로하면서 일어났다.

    AOA는 최근 전 멤버 권민아가 지민에게 10년간 괴롭힘을 당했고, 극단적인 선택까지 시도할 정도로 힘들었다고 폭로하면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 지민은 '소설'이라고 대응했다가 민아의 계속된 폭로에 결국 사과한 뒤, 팀에서 탈퇴하고 연예 활동을 모두 중단한 상태이다.

     

    이후 유경이 "솔직히 그 때의 나는 모두가 다 똑같아 보였는데 말이죠 I can't forget the eyes of the bystanders(방관자들의 눈빛을 잊을 수 없다)"라는 글과 함께 'Sleeping With Sirens' 의 가사 일부를 게재했었다. 해당 가사는 "나의 마음속 고통을 지우고 싶어, 하지만 난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포기하지 않을 거야. 그러니까 내가 빛을 보는 날까지 괜찮을 거라고 말할래" 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시 모호한유경의 글에 누리꾼들은 서로 다른 해석을 했고, 또 다른 논란을 놓았었다.

    유경은 지난 2016년 그룹 AOA에서 탈퇴한후 탈퇴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었다.

     

    유경은 "과거의 저는 저 혼자만으로도 너무 힘들어서 주변을 둘러볼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힘든 저를 그냥 보고만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소심하게나마 여러분께 저도 힘들었다고 표현하고 싶었던 어린아이 같은 마음이었던 같다"고 마음을 고백하며 "지금까지도 다른 누군가가 저와 같은 상황에 처해있었을 거라고 짐작도 못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진심으로 미안하다. 그리고 잘 버텨 내주었다고 말하고, 응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금은 저는 괜찮다. 나를 끊임없이 응원해 주는 목소리들이 있고, 나를 사랑해 주는소중한 사람이 너무나 많다는 걸 안다"라며 팬들의 우려하는 목소리에 답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제 짧고 충동적인 행동과 글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우리 모두 힘든 시간 잘 버텨 왔다고, 다시 한 번 용기 내고 힘내자고 응원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AOA는 지민, 초아, 혜정, 민아, 설현, 찬미, 유경 8인조로 시작했다가 이후 2016년 유경을 시작으로 초아, 민아가 탈퇴해 5인조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 지민이 탈퇴하면서 현재는 4인조 걸그룹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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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유경이 올린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유경이에요.

    제가 모호하게 올린 지난 피드 내용 때문에 혼란을 불러일으킨 것 같아 다시 한번 글을 써요.

    지난번 피드 내용을 너무 모호하게 올린 점 죄송해요. 살아오면서 묻어버리자고 다짐하고 다짐했던, 또 점점 잊어가던 기억이 되살아났고 그래서 순간적으로 화가 났어요.

    그래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소심하게나마 여러분께 저도 힘들었다고 표현하고 싶었던 어린아이 같은 마음이었던 것 같아요.

    과거의 저는 저 혼자만으로도 너무 힘들어서 주변을 둘러볼 여유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힘든 저를 그냥 보고만 있다고 생각했어요. 지금까지도 다른 누군가가 저와 같은 상황에 처해있었을 거라고 짐작도 못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싶어요. 그리고 잘 버텨내주었다고 말하고, 응원하고 싶어요.

    지금의 저는 괜찮아요. 지금 저에겐 저를 끊임없이 응원해 주는 목소리들이 있잖아요. 지금까지 저는 저를 보호해 줄 무언가는 단 하나도 없고, 단지 작업실에 놓인 드럼 한 대만이 내가 가진 전부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어요.

    그렇지만 그게 아니었어요. 저에겐 저를 사랑해 주는 소중한 사람이 너무나 많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거면 됐어요. 충분해요.

    다시 한번 제 짧고 충동적인 행동과 글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어요. 그리고 우리 모두, 힘든 시간 잘 벼터왔다고, 다시 한번 용기 내고 힘내자고 응원하고 싶어요.

    저와 모두를 불행하게 만드는 아픈 말들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저를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항상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2020.07.06 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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